Ray의 일상과 생각

Old school

raysjan 2022. 7. 3. 00:25

예전 학교. 낡은 학교?

얼마전 팀 미팅에서 매니저가 한마디 했습니다. 작심을 한 듯.

You guys had a fantastic job yesterday. I really appreciate it. Thank you for your hard work.

너네들 어제 환상적으로 일 잘했어. 정말 고마워. 열심히 일해줘서 땡큐.

One thing I have to say is you guys need to be on time when you have breaks. Not all of you but some people take longer breaks than it is allowed. I am not old school, man. It’s kind of time theft. Please be careful when you have a break.

하나 말할게 있는데 너희들 휴식시간 갖을 때 시간 좀 지켜야겠어. 전부는 아니고 일부가 허락된 시간보다 길게 쉬네. 내가 구식이라 그러는 거 아냐. 이건 시간 도둑이야. 휴식시간 갖을 때 주의 좀 해 줘.

항상 모든 매니저는 칭찬부터 합니다. 없으면 찾아서 하죠. 근데 그 다음은 분위기 싸~~ 다들 한 마디도 못하고 듣기만 했죠.

미팅 끝나고 동료에게 물어봤어요. Old school 이 무슨 뜻이냐고.

그 친구 왈. Old fashioned. 구식.

아 그렇구나!

매니저는 자기가 구식이라 이런 얘기 하는게 아니다. 이건 시간 도둑이다. 라는 의미였습니다.

실제로 캐나다에서 시간 도둑은 해고입니다. 그런데 제가 다니는 회사에서 한두번 5분쯤 더 휴식을 갖는 거 갖고서 그러는 건 아닙니다. 매번 10분이나 그 이상씩 누가 봐도 너무한 경우였죠. 해고하고 싶지는 않으니 알아서 잘 해라 뭐 이런 경고죠.

하여튼 영어는 가끔 뒤통수를 칩니다.

이번에도 낡은 학교가 저를 당황하게 만드네요.

언제쯤 편하게 영어를 하려나. 아마 영영 그 때는 안 올 거 같습니다. 제 아이들처럼 초등학교 때 영어 문화에 들어오지 않고서는.

그래도 내일의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...

Ray