和風暖陽(화풍난양) : 솔솔 부는 화창한 바람과 따스한 햇볕 며칠만에 맑고 따뜻한 날씨로 돌아왔습니다. 눈부시게 환한 하늘을 보며 집에 있기에는 아쉬워 주립공원에 다녀오기로 뜻을 모았습니다. 아침 일찍 일어나 먼저 딸을 킥복싱에 데려다 주었습니다. 얘는 운동신경이 좀 있습니다. 저나 와이프를 닮지 않아 다행입니다. 코로나 전에 끊어 둔 10회 이용권이 아직 7회나 남아 있어 왠지 공짜 수업 듣는 느낌입니다. 1시간의 수업 후 땀에 젖어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며 제 얼굴에도 웃음이 묻어 나옵니다. 무술을 마셜아츠(Martial Arts) 라고 하는데 이 도장에서는 가라데, 주짓수, 킥복싱(무에타이), 복싱을 가르치는데 아쉽게도 태권도는 없습니다. 그런데 이상하죠. 코로나 전에는 없었는데 떡하니 태극기가 ..